총선 1년 앞두고, 보수·진보 보듬기 위한 전략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외연 확장을 위해 발걸을 빨리하고 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23일 찾는 것이다.

우선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 장목면에 위치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다. 구자근 비서실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도 김기현 대포와 동행한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 예정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14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김기현 대표는 2021년 추도식에도 당대표 권한 대행으로 추도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날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라 여야 지도부가 조우할 전망이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등도 함께한다.

유 수석대변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 참석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의 행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고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다양한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칙원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이 같은 행보가 총선을 1년 앞두고 보수층과 중도층을 아우르기 위한 행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말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조화를 보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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