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착공, 2025년 초 완공 예정…5년간 15조원 투자

SK하이닉스 임원 최정달 담당(NAND 개발), 김점수 담당(238단 개발), 심재성 담당(NAND QLC), 정우표 담당(NAND 설계), 노금환 담당(NAND PE C&R)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임원 최정달 담당(NAND 개발), 김점수 담당(238단 개발), 심재성 담당(NAND QLC), 정우표 담당(NAND 설계), 노금환 담당(NAND PE C&R) (SK하이닉스 제공)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시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 M15X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 이미 확보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을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2025년 초 완공이 목표인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5년간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M15X는 복층 구조로 청주 M11, M12 공장 두 개를 합한 규모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서는 반도체 시황 등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변동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2024년부터 회복돼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M15X 건설을 계획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SK하이닉스 제공)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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