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장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장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화장품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여성공학인력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조직 내 다양성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중견기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콜마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주관 아래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부문별로 단 1개 기업만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국콜마는 여성 인재의 채용, 육성, 경력개발에 걸쳐 체계적인 인재관리 시스템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기준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43%에 달하며, 연구와 품질관리를 포함한 기술직군에서 여성 비율은 무려 70%에 이른다.

특히 기술직군 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은 3년 연속 50%를 웃도는 등 리더십 양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 노력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 한국콜마는 육아휴직, 출산지원 등 가족친화적 제도를 적극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사내 어린이집을 신설하고, 육아휴직 복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했다.

이러한 정책 덕분에 여성 근로자의 자발적 이직률은 2022년 53%에서 2023년 39.8%로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한국콜마는 이날 행사장에서 자사의 여성공학인 성장 지원 사례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K-뷰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공학인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문화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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