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K2코리아그룹이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2코리아그룹의 전산망이 전날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현재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오프라인 매장 일부 시스템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매장 내 재고관리 시스템, 멤버십 등록 및 프로모션 적용 등 고객 접점의 핵심 기능도 일부 마비된 상황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2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고객 정보는 암호화된 상태여서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 업체와 협력해 복구 및 원인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아웃도어 업계의 보안 리스크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블랙야크는 지난 3월 SQL 삽입 해킹으로 고객 약 34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억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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