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에 맞춰 17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현지로 향했다.

이 회장은 19일 UAE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BRT에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한화, HD현대, LIG,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이후 마련된 후속 경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 회장은 UAE와의 인연도 깊다. 2022년 말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현장으로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AI·방위산업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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