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광역시승센터 2곳 개설…전국으로 확대, 고품질車 알려
​​​​​​​G, 2025년형 트랙스 출시…인천청소년지원센터에 車기증

KGM은 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광역시승센터 2곳을 마련했다. [사진=KGM]
KGM은 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광역시승센터 2곳을 마련했다. [사진=KGM]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KG 모빌리티(KGM)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내수 3위를 놓고 대결한다. 한국사업장이 국산 승용 5사 가운데 업계 3위지만, KGM이 내수에서는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3위를 차지해서다.

KGM은 이를 고려해 고객이 자사 차량을 구매 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광역시승센터 2곳을 14일 마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광역시승센터는 경기 군포와 대전에 각각 자리한 KGM 광역서비스센터에 있다. 고객은 이곳에서 토레스 EVX(전기차), 토레스,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시승할 수 있으며, KGM 사이트를 통해 시승을 신청하면 된다.

KGM은 올해 출시하는 토레스 쿠페와 픽업전기차 O100 등을 추가하고, 시승센터도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광역시승센터를 개설했다. 고객이 KGM의 우수한 차량을 편리하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로 이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트랙스 2025년형. [사진=한국사업장]
트랙스 2025년형. [사진=한국사업장]

반면, 한국사업장은 물량 공세를 펼친다.

한국사업장이 우선 2013년 초 국내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연 트랙스의 2025년형을 이날 선보였다.

신형 트랙스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에, REDLINE 트림을 추가했으며, 외관은 역동성을, 실내는 세련미를 각각 구현했다.

한국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수 3위를 탈환한다는 복안이다. 

윤명옥 한국사업장 전무는 “연식변경 신형 트랙스가 올해도 판매 돌풍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업장이 여기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최근 고객이 ESG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해서다.

이에 따라 GM한마음재단코리아가 인천 청소년지원센터에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5대를 이날 기증했다.

GM한마음재단코리아가 인천 청소년지원센터에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5대를 기증했다. [사진=한국사업장]
GM한마음재단코리아가 인천 청소년지원센터에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5대를 기증했다. [사진=한국사업장]

한마음재단은 한국사업장 임직원이 스스로 만든 사회봉사 단체로, 이번 기증 차량은 진로 상담, 사회생활 적응, 야외 활동 등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GM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여정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랙스는 2013년 관련 시장을 개척했지만, 같은 해 말 선보인 르코코리아의 QM3에 밀렸으며, 이어 2015년 초 나온 KGM의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가아차가 2017년 중반 동급의 코나와 셀토스를 각각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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