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파크 구매 적기…평균 시세 하락하거나 약보합

엔카닷컴의 3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의 3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중고차 시장 성수기를 맞아 생애 첫차로 경차가 부상했다. 평균 시세가 하락해서인데, 2010년대부터 경차 내수가 지속해 감소했다.

중고자동차 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3월 중고차 시세를 통해 이달 주요 국산차와 수입차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보다 0.62%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1, 2월보다 시세 하락 폭이 축소한 것이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같은 기간 0.65% 떨어졌다.

소형 차량은 시세가 하락했고, 경차는 강보합이다. 실제 현대차 아반떼 인스퍼레이션은 0.67%, 기아차 레이 시그니처는 0.24%, 쉐보레 스파크 프리미어는 0.20% 각각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대형 세단 현대차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1.33%,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프레스티지와 기아차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각각 1.19%, 1.11% 시세가 하락했다.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0.75%, 기아차 EV6 롱레인지 어스는 1.19% 각각 시세가 떨어졌다.

수입차 평균 시세 역시 전월보다 0.57% 하락했으며,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이 4.35%, 볼보 XC90 B6 인스크립션이 3.61%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엔카닷컴의 3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의 3월 자동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수입차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가 전월 대비 0.65% 시세가 상승했으며, 모델Y 롱레인지는 2.76% 시세가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3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돌입하는 시기다. 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첫차를 중고차로 고려하는 고객은 시세 변동이 적은 3월이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이 현대차, 기아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의 2021년식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 차량은 주행거리 6만㎞, 무사고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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