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서 인천 계양을 출마…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자웅 가려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인천 연수구에서 최근 열린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인천 연수구에서 최근 열린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설날 민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원희룡 전 장관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양 시민은 다시 속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는 이곳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등을 겨냥한 말이다.

원희룡 전 장관은 “계양에서 당선돼 민주당 대표를 지낸 한 사람은 구치소에 있고, 10개의 혐의로 재판에 출석하느라 정신이 없는 현 대표는 지역에서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는 “두 명의 민주당 대표가 약속만 하고 지키지 않은 공약, 원희룡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계양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이재명 대표의 운명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일일이 세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범죄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잘못 선택해 우리의 미래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장관이 “설 다음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 둘러본 시장이 한산하다. 저녁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응원도 많이 받았다. 계양이 서서히 바뀌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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