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왼쪽부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많은 유권자가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총선 지지 방향을 잡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전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한다.

그는 앞서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고,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이자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최근 등록했다.

원희룡 전 장관이 이에 따라 전날 인천 계양산시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원희룡 전 장관 측은 이번 출마가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현수막을 현지에 내걸면서 이번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이재명 대표를 봤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인사라도 나누려 했는데, 지지자가 나를 밀치고, 이재명 후보는 그냥 지나쳐 가더라. 경쟁하는 사이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도 했다.

당시 원희룡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췄지만, 이재명 대표는 인파에 둘러싸인 채 지지자와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