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 본관.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본관.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을 이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22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1%(5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64억원,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5.9%(132억원) 성장했다.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같은기간 대비 23.7%(272억원), 253.8%(131억원) 늘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박카스(537억원), 일반의약품(337억원), 생활건강(494억원) 등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박카스,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외형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물류 자회사 용마로지스도 신규 화주 유치와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 매출 814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기간 대비 5.7%(43억원) 상승하고 흑자전환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의 상업화, 위탁생산 물량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적자폭도 줄었다. 1분기 매출 84억원, 영업손실 2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114.4%(45억원) 증가했다. 

생수 기업 동천수도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1분기 매출 65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14.6%(12억원) 줄었고 적자전환했다. 

증권업계는 동아제약 실적 증가가 향후 배당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동아제약으로부터 들어오는 배당금 수익은 2020년 330억원, 2021년 354억원, 2022년 360억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지분율 80.4% 자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경우 내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생산 등을 앞두고 성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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