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2023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
친환경차량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돋움
G, 신형 트랙스 투입…내외신 기자 200명 이상 참석
2013년 소형 SUV 시장개척…다목적 차량으로 변신

쌍용차가가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전에 함께할 패기 인재 53명을 최근 채용했다. 쌍용차 경기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
쌍용차가가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전에 함께할 패기 인재 53명을 최근 채용했다. 쌍용차 경기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쌍용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내수 3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다만, 한국사업장은 신차를, 쌍용차는 인재를 각각 앞세우는 게 다르다.

쌍용차가가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전에 함께할 패기 인재를 최근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의 신규 채용은 2020년 이후 3년 만으로, 채용 분야는 미래자동차 연구개발(R&D) 인력 등 모든 부문에 걸쳐 펼쳐졌다. 이번 채용 인원은 신입과 경력 등에서 53명이며, 이들은 쌍용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하는 서울모빌리티쇼(옛 서울모터쇼)에 도우미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달 말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인 인재를 지속해 충원하겠다. 이를 통해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친환경 완성차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지난해 내수는 6만866대로 전년(5만6363대)보다 21.8%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GM 한국사업장은 31.4%(5만4292대→3만7239대) 내수가 급감하면서 업계 3위 자리를 쌍용차에 내줬다.

이를 고려해 한국사업장은 22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트랙스를 출시한다.

신형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차량이다. 당시 제주 출시 행사에서 한국사업장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신형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차량이다. 당시 제주 출시 행사에서 한국사업장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신형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차량이다. 다만, 쌍용차가 2015년 초 티볼리를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선점했다.

한국사업장은 이를 고려해 신형 트랙스를 다목적 차량으로 바꾸고 내수를 공략한다. 22일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진행 예정인 신형 트랙스 출시 행사에는 내외신 자동차 전문기자 200여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시 행사 이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신형 트랙스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사업은 이를 통해 2017년(13만2378대)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하락한 내수를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트랙스가 GM의 대중브랜드 쉐보레를 달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올해 내수와 수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세계에서 11만3660대를 판매해 전년(8만4306대)보다 판매가 34.8%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사업장 판매는 수출이 늘어 11.7%(23만7040대→26만4876대)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에서는 업계 3위를 유지했다.

이 기간 국산차 내수와 수출은 6.5%(348만1358대→370만7201대)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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