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주회사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의 새 사외이사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사진=스페셜경제]
지난해 지주회사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의 새 사외이사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지난해 지주회사로 출범한 포스코홀딩스의 새 사외이사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회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하순 이사회를 갖고 김준기 교수를 새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다만, 이달 임기가 끝나는 장승화 사외이사가 김준기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했다는 게 일각의 주장이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장승화 사외이사와 김준기 교수는 국제중재실무회(KOCIA)의 회장을 각각 지냈으며, 관련 학술회나 저술 활동도 함께해서다.

다만, 김준기 교수의 이력에 대해 하마평이 무성하다.

김준기 교수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고 부위원장을 지냈다. 김준기 교수는 외국 투자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그룹의 경영권을 공격할 당시 “최태원 회장이 SK㈜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게 맞냐?” 등의 발언을 하며 소버린 편에 섰다.

SK㈜의 2004년 주주총회에서 소버린은 김준기 교수를 SK㈜의 이사 후보로 추천 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와 관련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검증 결과, 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로 이뤄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결정하며, 김준기 교수의 사외이사 재임 여부는 17일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 이사는 장승화 씨를 비롯해 김성진, 박희재, 유영숙, 권태균, 유진녕, 손성규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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