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임상 1상서 안전성 입증…임상3상 계획서 제출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3일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계획서를 유럽 3개국에 제출했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형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인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이하 인할론)’는 지난해 8월 호주 TGA로부터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실시했다. 

인할론은 이번 임상 결과 흡입형 항체치료제 투여군에서 약물로 인한 중대한 이상사례 및 이상사례로 인한 투약 중단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T-P63’을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 등 3개 국가에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완료하고 국가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2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
기우성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 관계자는 “흡입형 항체치료제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CT-P63을 추가한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돌입해 편의성과 변이 대응력을 높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환자 모집 및 글로벌 임상 등에 최선을 다해서 최단 기간 내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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