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파업으로 소주 출고에 차질이 생겼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는 7일 총파업에 나선다. 만일 파업이 장기화될시 '소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 명은 지난 3월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서 총 26차례 파업 집회를 벌였다. 수양물류 소속의 30% 인원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그 외의 70% 인원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한 화물차주들은 수양물류와 임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식용유 수급 불안 우려 속에 롯데마트가 18L 대용량 식용유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롯데마트가 롯데푸드와 협의를 통해 18L 식용유 1000개를 확보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6월 1∼15일 롯데마트 점포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결제하고 예약하는 형태로 1인당 2개씩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은 6월 20일부터 열흘간 예약 점포에서 수령하면 된다.최근 국제적으로 유지류 수출 물량 제한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식용유 시장의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은행 등에서 판매됐고 이후 환매 중단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의 3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내달 열릴 예정이다. 펀드 가입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주장하고 있지만 '불완전 판매'로 결론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들은 집단 소송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조위는 지난 20일 환매 중단된 펀드의 보상안을 분조위에 상정,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금감원은 "분조위는 신청인과 피신청인 등(법률대리인 포함)의 진술과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 일정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가 에쓰오일 울산 공장 화재 사고에 깊이 사과했다.알 카타니 CEO는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20일 "화재 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상을 당한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피해 입은 분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에쓰오일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600선이 깨졌던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반등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반도체, 배터리 주가 강세를 보였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마감했다. 16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도 고려 대상에 있음을 시사한 영향으로 2600선이 붕괴됐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4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경찰이 25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펀드 운용사 장하원(63)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펀드에 투자했다 피해를 입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 실장과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장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 경찰은 현재 장 대표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 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1분기 매출 11조2966억원, 영업이익은 805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유가상승에 따른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와 기존 지분법 평가를 반영하던 한국조선해양 실적을 이번 3월부터 연결 편입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3.3% 증가했다. 이번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편입은 HD현대가 지난 2월 KCC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한국조선해양 보유지분 4.1%을 취득함으로써 실질 지배력이 50%를 초과한 것에 따른 것이다.영업이익은 정유부문 현대오일뱅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의 긴축 정책과 중국의 봉쇄 조치 장기화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코스피가 휘청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4월 한달 동안 6조원대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4조91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2조 848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6조8768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4월 초 대비 100포인트 가량 내려가며 위축된 투자심리를 방증했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소비자와 다시 만난다”농심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공장 견학을 다시 시작한다. 농심은 지난 26일 안양공장에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견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은 견학로 점검과 시스템 개선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달 중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청 시스템을 오픈한다.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공장 견학은 연간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소비자 소통 프로그램이다. 안양,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6개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기아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1조7755억원), 49.2%(53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됐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하고 제값받기 가격 정책을 통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1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의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가 지난 22일 민항기 중정비 누적 100대를 달성했다.2018년 7월 KAI 자회사로 설립된 KAEMS는 3년 9개월 만에 민항기 중정비 100대를 달성했다. 보잉사의 B737 97대, 에어버스사의 A320과 A321 각 1대, ATR 1대를 진행했으며, 100번째로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 중정비가 수행된다.KAEMS 김준명 대표는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해킹 등 전자적 침해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 지연 등 장애사고는 크게 증가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25일 '2021년도 전자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전자금융사고는 356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증가했다. 이중 전자적 침해사고가 6건으로 9건 줄었다. 장애사고는 350건으로 37건이 늘었다. 침해사고는 디도스 공격,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홈페이지 위변조, 악성코드감염 등을 말한다. 장애사고는 10분 이상 시스템이 지연‧중단되거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정상화 계획과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자가격리 해제 방침에 맞춰 5월에 미주·호주·아시아 등의 노선을 주 18회 증편한다고 25일 밝혔다.인천~로스엔젤레스 운항은 주 4회 증편해 코로나19 이전의 1일 2회 운항으로 회복한다. 기존 주 2회 운항하던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3회로 늘렸다. 7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2회 증편해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1회 늘려 주 3회 운항한다. 인천~하노이는 주 6회에서 주 7회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내년 1월 재가동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투입될 전문 인력 600명이 양성된다.군산시는 산업부, 전북도와 함께 선박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인 선박블록을 생산할 인력 600명을 5월에 모집, 교육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군산시에 따르면 1조2000억원을 들여 2010년 전북 군산 제2국가산단에 준공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1650톤)과 도크(건조공간)·의장안벽 등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한때 호황을 누렸다.하지만 조선업 불황 등으로 2
1920년 ‘경신년’은 우리 독립운동사에 있어서 청산리대첩과 봉오동전투의 승리로 대일 항쟁의 서광을 비춰준 영광의 해지만, 한편으로는 독립군 토벌에 실패한 일제가 독립군의 근원을 말살하기 위해 가한, 북만주 최악의 만행을 저지른 참혹한 해이기도 했다. 그 피해의 산 증거이자 현장이 진시구다. 개암나무가 많아 진시구라는 이름을 얻은 민족의 땅. 가을, 개암나무 열매가 검붉게 익을 때면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개암열매를 따 먹느라 이 기슭 저 기슭을 뛰어 다니며 왁자지껄했을 동네 개구쟁이들의 놀이터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아픈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인상, 안전 규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새 정부가 규제완화 기조로 ‘집값 안정화’에 나섰지만, 신축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되면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 4곳의 1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0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영업이익은 70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5% 줄었다.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클래로티와 LG CNS가 산업용 장비 운영기술(OT) 보안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클래로티는 산업 사이버보안 물리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 메디게이트를 인수하며 산업보안, 헬스케어, 사이버 물리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클래로티와 LG CNS는 양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과 사업 역량, 노하우 등을 결합해 고객 환경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래로티 제품과 솔루션은 LG CNS가 제공하는 IT 보안, OT 보안, IoT 보안을 총망라해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명명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공사가 15일 멈췄다.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시작된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갈등이 심해져 시공사업단이 현장에서 철수한 것. 둔촌주공 재건축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의 신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15일 시공사업단 참여 건설사와 조합의 취재내용을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중소기업계가 윤석열 정부에 납품단가연동제 도입과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는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가져가고 99%의 중소기업이 25%를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납품단가 현실화"라고 강조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러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통역사도 울먹였다." "마리우폴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한 기자가 촬영한 영상이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이런 장면들을 48일째 매일 목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이와 같은 전쟁을 겪지 않고 러시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영상을 봐 주면 감사하겠다".이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초토화 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참상이 국회 도서관 대강강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됐다.영상에 등장한 마리우폴 시가지에는 피에 젖은 시신을 안은 어머니가 절규했고, 심장박동을 되돌리려는 의료진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