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민연금 재정안정성 확보를 위한 개혁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라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설문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6월28일부터 7월4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및 수급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국민연금이 가장 충실히 수행해야 할 활동'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2%는 '순수 투자자로서 기금운용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향후 5년간 16조원+알파(a) 규모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추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유재산 매각을 통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 부문 허리띠 졸라매기의 하나로 정부가 보유한 유휴 자산 매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정부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전체 국유재산은 지난해 기준 701조원 규모다. 이중 94%(660조원)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최근 우리 경제의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지만 고물가와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요인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8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고물가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제조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진이일부 완화됐다"며 "고용도 서비스업에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향후 5년간 총 16조원+α(플러스 알파) 규모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 부문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안이 유력해 지고 있다. 현재 미 기준금리 상단은 한국의 기준금리를 넘어선 상황으로 한국은행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6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州) 캔자스은행가협회(KBA) 연설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공개 지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전했다. 보먼 이사는 "우리의 주요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일자리 증가 속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쿠팡'이 '지역 상생사업'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출 성장까지 이끌어내고 있다.쿠팡은 지역 상생사업에 참여한 중소상공인들의 2021년 매출이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19년 대비 177%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쿠팡에 입점해 있는 전체 중소상공인의 동기간 매출 성장률인 97%보다 80%나 높은 수준이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밝힌 2020년과 2021년의 전년 대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신장률이 각각 -10.2%, -1.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대조적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의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억2000만달러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5억9000만달러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정부는 수출 자체의 부진이 아닌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흑자 규모 축소의 원인이라고 했다.한국은행(한은)이 5일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4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7.6억달러)보다 169억8000만달러 감소했다.6월 경상수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대형마트의 ‘저가치킨’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사’들은 저가치킨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한 마리에 6,990원, 두 마리에 9,000원에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7일 당당치킨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22만 마리를 넘기기도 했다.당당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저가치킨을 선보였다.롯데마트는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을 한 마리 반 구성으로 1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도 ‘5분 치킨’을 9,980원에 판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소비자를 우선하는 '경영 노하우'일까, 아니면 소비자는 그저 '봉'일까.‘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는 인상 요인이 발생할때 마다 꾸준히 가격인상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랜드’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 는 6개월째 가격을 지키고 있어 유통업계에서 두 회사 제품의 가격 정책이 비교되고 있다.빕스는 지난달 21일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만 두번째 가격인상이다. 빕스는 지난 4월에도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 21일부터 빕스의 ‘오리지널 매장’ 평일 런치가격은 2만8900원에서 ‘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지날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오르며 외환 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도 6.0%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월보다 전기·가스·수도는 하락했지만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상승해 전체 0.5%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을 비교하면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여 전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KT&G'가 지난 7월 28일 국내 잎담배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약 4억8,000만원의 복지증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장학금, 배풍열 연료저감장치 지원에 활용된다.최근 농가들은 감소하는 농촌 인구와 고령화 문제, 코로나19 재유행의 위기가 겹치며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잎담배 경작인들은 평균 연령도 높아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올해는 농가의 유류비 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2회 연속 단행했다. 이로써 미 정책금리(2.25~2.50%)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2.25%)를 넘어섰다. 내외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한은)은 자본 이동에 정책금리 역전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29일 한은에 따르면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 기간 동안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모두 순유입됐다. 한은이 전날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을 보면 한은은 ▲1999~2001년 ▲20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학자금대출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대상자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HF공사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현재 이용 중인 약 1만 8천명이다. 공사는 대상자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금리를 일괄 인하하여 적용할 예정이다.금리 인하는 28일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대출받은 은행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시점 이후 첫 이자납입일부터 적용된다. 대출받은 은행별·이자납입일별 이자계산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취급은행, 공사 콜센터 또는 홈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5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다.이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87.6) 이후 석 달째 하락한 수치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7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하계휴가철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소 냉각될 것으로 전망됐다.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7.6으로 전월대비 6.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광통신망 전원시스템’을 도입해 소나무 2만여 그루를 심는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본다.'코레일'은 'LG유플러스'와 함께 올해까지 전국 주요역사 25개소에 전원공급설비 등을 친환경․고효율의 '광통신망' 전원시스템으로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철도 광통신망 전원시스템 구축 사업은 노후 정류기·축전지 등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하고 이중 시스템으로 안정성을 높이며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해 추진했다.이번 개량 사업으로 정류기 효율이 97.8%(기존 90%)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또 한차례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2.9%에서 2.1%로 0.8%포인트나 하향해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아지는 사실상 경기 후퇴 초입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진단했다.IMF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3%로 4월 대비 0.2%포인트 하향 수정 조정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4월에는 2.5%로 0.5%포인트 낮췄다. 그러다 이번에 한차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2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9%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0%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 등이 감소했지만 민간소비, 정부소비 등이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및 신발 등)와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소비가 늘어 3.0%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코로나19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특례보증은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여 설비투자, 인력확충 등 재도약을 준비하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2년간 '3.25조원'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기간 중 내수소비 위축, 영업제한 등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 및 연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상금을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경기도’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14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 정책인 ‘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 5대 긴급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급격한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용 면세유 평균 가격은 2018년 기준 1리터당 휘발유 841원, 경유 865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휘발유 1,490원, 경유 1,617원으로 각각 77%, 87% 급등했다.경기도는 하반기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
[스페셜경제=최지호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달 1일부터 ‘유한책임 적격대출’ 신청요건을 완화한다고 22일 밝혔다.유한책임대출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출금 상환책임을 담보주택으로 한정하여 담보주택 처분으로 회수한 금액 이외의 추가상환을 요구하지 못하는 방식의 대출이다. 공사는 서민·실수요자 주거 안정과 재기 지원을 위해 2018년 5월부터 유한책임 보금자리론을 처음 도입하였다.유한책임 적격대출은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용도에 한해 이용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임차보증금 반환 등 보전용도와 대출금 상환용도 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