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진에어가 창립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국내·국제선 탑승객은 약 9994만명이며, 진에어 자체 월초 기준 집계에서 이미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선 약 5610만명, 국제선 약 4390만명으로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진에어는 2008년 김포~제주 첫 취항 이후 안정적인 운항과 전략적 공급 조절, 노선 확대를 통해 LCC(저비용항공사)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확보해왔다.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증편을 통해 일본·동남아·괌·중화권까지 총 32개 국제선을 운영하며 운항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인천발 미야코지마·이시가키지마·기타큐슈, 부산발 클락 노선은 단독 운항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2023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1조4613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탑승객도 1000만명을 돌파해 창사 이래 최고 수송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 신뢰와 임직원 헌신의 결과”라며 “향후 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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