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복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왼쪽)과 김은정 LG생활건강 더후 ABM(오른쪽)이 11월 7일 열린 ‘2025 국가유산 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국가유산청장 표창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
이은복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왼쪽)과 김은정 LG생활건강 더후 ABM(오른쪽)이 11월 7일 열린 ‘2025 국가유산 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국가유산청장 표창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LG생활건강이 국가유산청 주최 ‘2025 국가유산 사회공헌 콘퍼런스’에서 국가유산보호 기업 활동 유공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으로, 약 10년간 꾸준히 이어온 국가유산 보호와 궁중문화 전승 활동이 다시 한 번 공인된 셈이다.

LG생활건강은 2015년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선 왕궁 보존 관리, 무형문화재 전승, 왕실 여성 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중심으로 우리 궁중 문화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조선 왕실의 여성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표적 사례로 2023년 진행된 궁중 캠페인 ‘왕후의 선물 – Royal Dining(로열 다이닝)’이 꼽힌다.

미쉐린 1스타 명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음식 이수자인 조은희 셰프와 협업해 창덕궁에서 ‘궁중 다과 체험 행사’를 선보였고, 더후 ‘환유 라인’ 대표 성분을 담은 전통차와 조선 왕실에서 즐긴 개성 약과·잣박산·검은깨 다식을 제공했다. 이 행사는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대한제국 황실 의복 복제 사업을 2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사료 기반의 정밀 복원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 ‘더후’ 브랜드 전시공간을 마련해 나전칠기 등 한국 전통 공예를 세계 정상급 인사들에게 알렸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미국 패션 디자이너 니키 힐튼 등이 직접 방문해 체험하며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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