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만나
​​​​​​​임금체계 개편·이민청 설립 등 해결방안 찾아

(오른쪽부터)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최근 만났다. [사진=중견련]
(오른쪽부터)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최근 만났다. [사진=중견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저출산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했다.

18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진식 회장이 이번 만남에서 “출산율은 결국 삶의 질과 직결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규제를 철폐하고, 높은 수준의 소득과 처우를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다. 국내 250인 이상 일자리 비중도 1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다. 경제 활력 제고의 원천인 기업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정부가 시급히 일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진식 회장이 “중견기업이 1만 곳으로 늘어나면 300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정부가 비합리적인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 사회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고용 활성화, 노동력 부족 해결 등을 위한 혁신적인 이민정책도 정부에 요구했다.

최진식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의 우수한 전문 인력이 장기간 취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민청 설립을 통해 관련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1.3%(5,576개)지만, 전체 매출과 고용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주요한 주체다. 근로자가 유연한 근무형태로 일과 가정 양립을 시현하고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담 없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가족 친화 우수 사례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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