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公· 신용보증재단과 협약보증…기업가형 소상공인육성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상생 지속…경찰청과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 주력

KB국민은행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단독으로 지원한다. [사진=스페셜경제]
KB국민은행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단독으로 지원한다.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업계 1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우선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이상훈)와 업무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단독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이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라이콘(LICORN)이 지역 상권을 견인하는 거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67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라이콘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브랜드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소상공인 복합융자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인증기업이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협약보증의 보증 한도는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예비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다. 해당 협약보증 신청 기업은 2%포인트의 대출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개인사업자에게 이자를 환급하는 등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을 지원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2016년 하반기에 은행권 최초로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설립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자금조달,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까지 3만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여의도HUB센터 등 전국 주요 지역에 13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영익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거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상생 금융을 실천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함께 전국 지하철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스페셜경제]
KB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함께 전국 지하철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스페셜경제]

게다가 KB국민은행은 경찰청과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도 지속한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전국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23만7859건, 피해액 1조7499억원, 피해자 14만8760명 등으로 집계돼서다.

다만, 이 같은 캠페인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지난해 11월 발생 건수는 16.5%(2만479건→1만7098건), 피해액은 24%(5147억원→3911억원) 각각 급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KB국민은행 등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관련 캠페인 등 예방 활동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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