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광명시에서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최근 주재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광명시에서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최근 주재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포를 없앤다. 3포는 2030세대가 고물가, 등록금, 취직난, 집값 등 경제, 사회적 압박 등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고려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소득 대학생에 연간 240만원을 지원하는 주거 장학금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선발 기준과 재원 마련 계획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득·재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가장학금을 못 받던 학자금 지원구간 9구간 대학생(50만명)에게도 지급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가 높은 임대료와 기숙사 부족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방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진학한 기초·차상위 계층에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초·차상위 계층(11만명)을 고려하면 최소 264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정부 관계자는 “기초·차상위 등 저소득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을 현행 학자금 지원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층의 생활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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