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력시24 이어 비스포크 AI 콤보도 날개
​​​​​​​출시 3일만에 1천대이상 팔려…흥행성공

고객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객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전자(회장 이재용)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선보인 스마트 휴대전화기 흥행에 이어, 이달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도 초기 고객 몰이에 성공해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24일~26일 동안 1000대 이상이 팔렸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가 세탁과 건조기능을 모두 가져서다. 아울러 15㎏의 건조용량,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 AI(인공지능) 허브 편의성 등을 지녔기 때문이다.

실제 비스포크 AI 콤보는 25㎏의 드럼 세탁기와 15㎏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에 담은 획기적인 가전이다. 편의성과 공간 절약성(기존 제품 대비 40%↓)도 비스포크 AI 콤보의 인기 이유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일체형이면서도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해, 셔츠 17장(3㎏)의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빠르게 진행한다.

고성능 칩과 타이젠 운영체계(OS)를 기반으로 한 AI 허브도 강점이다.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기능을 실행하고,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스마트 기기 제어나 멀티미디어 이용도 지원한다. 빅스비 음성인식도 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가전=삼성전자’라는 공식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실적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매출 302조원, 순이익 55조7000억원, 2018년 영업이익 58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각각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259조원, 6조7000억원, 15조500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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