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건설 산업·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 공유해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사우디 문화원장참석, 협력방안 찾아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조재천 대표이사와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장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조재천 대표이사와 압둘아지즈 알다엘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장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조재천)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중장기 목표인 2030년 세계 5위에 오르기 위해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위해 사내 자율학습 조직인 ‘글로벌 CoP’이 서울 종로 현대그룹 사옥에서 최근 1년간 연구 활동을 공유하는 지식 콘퍼런스를 최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CoP 구성원 70명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주요 진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건설 산업, 기업 현황, 문화 특성, 시장 전망 등에 관해 연구한 내용을 소개했다.

압둘아지즈 알다엘 사우디아라비아의 주한 문화원장이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현대엘리비이터가 현지에서 모든 사회 기반 시설을 인공지능(AI)로 운영하는 ‘네옴 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알다엘 문화원장은 조재천 대표이사와 승강기 기술 인력 교류와 사우디 장학생 수습 근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사우디의 주요 기업이나 정부 기관의 엘리베이터는 모두 현대 브랜드다. 우리는 언제든 어떤 방식이든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등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이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앞으로도 글로벌 CoP, 해외 연수,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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