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30일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중부 서해안과 서울 서부, 충남 북부에서 시작한 비 또는 눈이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이날 발혔다.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눈이 쌓이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에는 1㎝ 미만 눈이 쌓였다.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이 유입하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기상청은 전날 오후 4시부로 일부 지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표했다. 대설 예비 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구리, 남양주, 양평)와 서울(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등에 발효됐다.

기상청은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에도 낮 12시부터 대설 예비 특보를 발령한다.

3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 내륙, 강원 북부동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서울(동북권), 경기 동부 2~7㎝ 서울(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경기 서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내륙,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1~5㎝, 강원 중남부 동해안, 충남 북부, 전북 동부내륙 1~3㎝, 인천, 경기 서해안, 경북 남서내륙, 경남 서부내륙 1㎝ 내외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20㎜, 전북,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 전남, 부산, 울산, 경남 5㎜ 내외 등이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 최고기온 1℃~9℃)보다 조금 높겠으나, 이날까지 강원내륙, 산지와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 이하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를 나타내겠다.

대기 정체로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