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부, 나눔 단체 초청 행사를 주재하고,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부, 나눔 단체 초청 행사를 주재하고,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교육 중에 가장 훌륭한 교육은 어려운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으로,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4개 기부, 나눔단체 관계자와 기부자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복지제도 가운데 봉사, 기부단체에 부족한 부분을 챙겨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늘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여러분들을 뵙고 같이 자리하니 마음이 훈훈해지고 아주 기쁘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박애 정신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이웃을 아끼고 사랑하고, 나누고 베풀고 하는 박애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사회의 기초”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가운데 가장 훌륭한 교육은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함께 나누고 하는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사람을 만드는 것인데 사람을 만드는 데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려은 그러면서 “정부의 복지 제도도 우리 봉사 기부단체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잘 보고 단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함께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오늘 대화 내용을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단체 관계자와 기부자는 봉사 경험 소개와 소감 발표 등을 가졌다.

고두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대사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봉사활동에 뛰어든 것이다. 봉사는 나 스스로를 곧추세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유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도 “봉사는 결국 자기 마음이 단단해지는 일이라며, 자녀에게도 이를 가르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드뱅크(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해비타트,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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