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시범 사업자로, 제주감귤 조달
“경쟁력 있는 산지 발굴, 유통단계 단축…착한 가격 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유기농 먹거리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대표이사 안준형)의 주력인 오아시스마켓이 온라인 도매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을 조달하고, 이를 염가에 고객에게 공급한다.
오아시스마켓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와 함께 개설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제주도 감귤 상품을 구매해 고객에게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30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오아시스마켓은 시범적으로 시장의 운영하면서, 농산물 도매거래에 대한 시장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은 구매자로 참여해 온라인도매시장에 올라온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감귤을 구매해 고객에게 새벽 배송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이 제주 감귤 단일 상품에 대한 보름간의 영업실적은 2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여신과 현금 결제가 가능하고, 오아시스마켓이 현금을 충전해 거래하며 판매자에게 빠르게 대금을 지급해 안정적 거래가 정착해서다.
아울러 온라인 직거래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우수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는 게 오아시스마켓 분석이다.
오아시스마켓은 30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열리면 거래 품목을 늘리고, 경쟁력 있는 산지를 발굴해 고객에게 새벽 배송으로 염가에 우수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는 “경쟁력 있는 산지와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직거래를 통하면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도매는 거래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국 단위 통합 거래가 가능해 경쟁력 있는 산지를 발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설하면 산지로 불리는 판매자와 유통업체인 구매자 간 비대면 거래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 향후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가 혁신적인 유통 문화로 정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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