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클럽 NC야탑점에 입점…1호점比 2배 규모
상반기 매출, 전년 매출 54%…영업익 98% 비중 차지해

지난 주말 킴스클럽 NC야탑점에서 문을 연 킴스오아시스 2호점. [사진=오아시스마켓]
지난 주말 킴스클럽 NC야탑점에서 문을 연 킴스오아시스 2호점. [사진=오아시스마켓]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새벽 배송 전문 기업인 오아시스(대표이사 안준형)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위해 고삐를 바튀쥔다. 오아시스의 주력인 오아시스마켓이 킴스오아시스 2호점을 마련한 것이다.

킴스오아시스(KIM'S OASIS)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의 생활브랜드 킴스클업의 합성어로, 지난해 8월 킴스클럽 강남점에 킴스오아시스 1호점이 둥지를 틀었다.

16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킴스오아시스 2호점은 1호점보다 규모가 두배 이상이라, 판매 상품 역시 2배 이상이다.

실제 킴스클럽 NC야탑점 식품 판매장에 있는 킴스오아시스 2호점은 185㎡ 규모로, 킴스클럽 상품과 겹치지 않는 1000가지 친환경 상품을 갖췄다. 이곳은 주택과 버스터미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기존 매장보다 육류 상품을 2배로 늘렸다.

아울러 킴스오아시스 1호점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으로 신선식품 등에 대한 오아시스마켓의 경쟁력을 입증하자, 이번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고객은 이곳에서 오아시스마켓 상품과 킴스클럽 상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성남에 사는 김진아(52, 여) 씨는 “평일 오아시스에서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을, 주말에 킴스클럽 NC야탑점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서 오아시스를 보고, 이번 주 먹거리를 모두 샀다”며 “종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한 장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안준형 대표이사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지난해 초 취임한 안준형 대표는 같은 해 연결기준 매출 4272억원으로 전년(3569억원)보다 19.7%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안준형 대표는 올해도 호실적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2300억원으로 전년 매출의 53.8% 비중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97.9% 비중을 각각 달성해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좋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식품 경쟁력이 킴스오아시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자리 잡으며 매달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신선식품을 꾸준히 제공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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