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을 담은 민생 안정책을 추진한다. 국민 체감형 민생 정책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복안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이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 큰 틀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해관계자가 많아 조율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야당이 발표한 공공의대·지역의대 설립과 지역 의사제 도입 관련,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도 “국민 여론이 의대 정원 확대에 호의적이다. 정부와 의사 간 의정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몇명까지 증원할 것인지, 규모를 정하고, 이후 지역에 분배할 것인지, 신설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의동 의장은 “언론이 보도한 1000명 증원 등은 사실이 아니다. 여론이 만들어지면 증원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제2기 지도부에 민생 정책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생 관련, 많은 정책을 발굴해 달라. 민생과 밀접하고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관해서는 당이 중심이 돼서 전적으로 이끌어가고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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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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