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센서IC 공동개발로 4조원 세계시장 선점…국산화 통해 다양한 시장 개척 등

(왼쪽 두번째부터)호경근 지니틱스 대표와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 등이 계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대]
(왼쪽 두번째부터)호경근 지니틱스 대표와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 등이 계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의 창업 지원이 열매를 맺었다. 교내 창업기업인 나노게이트(대표이사 김태완)가 시스템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인 지니틱스(대표 호경근)와 손을 잡은 것이다.

나노게이트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양사는 금속다층박막 전류센서IC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노게이트가 최근 10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에 지니틱스의 홀센서 IC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

전류센서는 전류의 흐름을 홀소자를 이용해 감지하는 센서로 나노게이트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 박막을 적용한 금속 기반 자발 홀소자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반도체 기반 홀소자보다 감지 거리 5배 이상, 작동온도 250℃ 이상, 1% 이하의 출력잡음 등을 가졌다.

앞으로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류센서 IC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각각 진행한다.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 IC를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 현재 4조원 규모인 세계 전류센서IC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시스템반도체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는 “지니틱스가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협업으로 해외 기업이 독점한 새로운 산업 분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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