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오른쪽부터)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서부동산연합협동조합 체육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서구청장 (오른쪽부터)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강서부동산연합협동조합 체육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내년 4월 총선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가 6일부터 시작한다. 이날과 익일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펼쳐지는 것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리전 구도로,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도 불리고 있다.

통상 평일 실시하는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저조하다. 다만, 여야가 지지층을 투표장에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다소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예상이다.

현재 서울 강서구는 야당이 강세다. 현지  갑, 을, 병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얻어서다.

게다가 종전 선거 결과를 보면 사전투표율이 높을 경우에는 진보 정당이, 본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정당이 각각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사전 투표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재 국민의힘은 현지 재개발, 재건축사업 가속, 김포공항 일대 고도 제한 완화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