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종합보장…치매 검사부터 진단·치료·입통원·간병 자금 등 보장
​​​​​​​올해 영업익 70%·순익 120%↑…환자 100만시대, 연간 18조원 쓰여

금융감독원이 배임, 횡령 혐의로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사진=스페셜경제, 동양생명]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치매 관련 신상품을 선보이고, 하반기애도 고성장을 지속한다. [사진=스페셜경제, 동양생명]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동양생명(대표이사 저우궈단)이 최근 치매 관련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고성장을 추진한다는 게 동양생명 복안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동양생명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1393억원)보다 69.5% 늘었다.

같은 기간 동양생명의 순이익은 1867억원으로 120.7%(1021억원) 역시 급증했다.

이 같은 서장을 지속하기 위해 동양생명은 경도에서 중증까지 치매 단계별 진단비와 간병비 등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무배당 수호천사 NEW내가 만드는 간병보험을 내놨다.

이번 신상품은 사망 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27종의 특약을 통해, 치매와 간병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우선 치매 증상 정도를 알려주는 CDR 척도에 따라 진단비와 간병비를 지급한다. 특약 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무)경도이상치매보장특약C 가입 고객은 경도 이상 치매 진단비 1000만원을, (무)경도이상치매간병비보장특약C 가입 고객은 경도 상 치매 간병비 매달 10만원씩 최대 10년간(최초 3년간 보증지급) 받을 수 있다.

관련 특약에 가입한 고객은 중증 치매 진단 확정 이후 해당 중증 치매로 인해 산정 특례 신규 등록 시에도 보험금을 받고,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에도 진단비와 판정 이후 보장요건 충족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주야간 보호지원비 등도 수령할 수 있다. 동양생명은 급여 치매 약물 치료비와 검사비, 치매 입·통원비도 각각 지원한다.

동양생명은 부가 특약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보장 제공을 하고, 종신(일부 특약 100세 만기)까지 보장 기간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 기간은 10, 15, 20, 30년 납입 가운데, 보험 기간은 85세, 90세 만기, 가운데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선제 경영전략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의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양생명의 주당 주가는 7월 27일 3355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날 장 초반 거래가는 4805원으로 올랐다.

수호천사 NEW내가 만드는 간병보험은 치매 100만 시대에 고객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사진=동양생명]
수호천사 NEW내가 만드는 간병보험은 치매 100만 시대에 고객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사진=동양생명]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 생보사가 2020~2021년 1%대 저금리 구간에서 매입한 채권선도 만기도래에 따라 금리부자산 보유 이원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만, 동양생명은 해당 기간 내 채권선도 투자가 없어 최소 내년까지는 신규투자 이원 측면에서 양호할 것이다. 올해 동양생명의 배당수익률이 8.1%에 육박할 것이라, 저점에서 접근하기 좋은 종목”이라며 동양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치매 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아, 치매에 대한 고객 걱정을 덜기 위해 이번 신상품을 기획했다. 고객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검사, 진단부터 치료와 간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가 급증해 현재 100만 수준이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이들 치매 환자를 돌보고 관리하는데 연간 18조원이 쓰인다는 게 복지부 집계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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