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고모델로 영입…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상반기, 영업익 98% 급증發, 주가 강세 지속
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 제시

경동나비엔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사진=경동나비엔]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국내 보일러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회장 손연호)이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추진한다.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배우 마동석 씨와 손을 잡은 것이다.

마동석 씨가 2022년과 올해 5월 각각 개봉한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에 주연으로 출연해 1270만명, 1068만명 관객 동원을 주도했다.

경동나비엔이 대세 배우로 자리한 마동석 씨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제품을 알린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우선 경동나비엔은 자사의 주력인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마동석 씨의 유쾌한 성격을 통해 홍보한다. 

아울러 마동석 씨는 숙면 매트 등 경동나비엔의 모든 제품을 공중파 방송 등에서 선전한다. 경동나비엔은 관련 광고 영상을 이달 말부터 TV에서 방영한다.

이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609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 598억원, 순이익 535억원에 그쳤다. 기존 경동나비엔의 최고 영업이익은 2021년 671억원, 최고 순이익은 지난해 807억원이다.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경동나비엔이 올해 상반기 매출 5465억원으로 전년 동기(5424억원)보다 0.8% 증가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6%(248억원→490억원) 급증해서다.

이에 따른 경동나비엔의 영업이익률은 이 기간 4.6%에서 9%로 상승했다. 이는 손연호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전년 상반기 44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90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의 주가가 강세다.

경동나비엔의 주가는 6월 19일 4만2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5일에는 4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보일러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이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배우 마동석 씨와 손을 잡았다. [사진=겅동나비엔]
국내 보일러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이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배우 마동석 씨와 손을 잡았다. [사진=겅동나비엔]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이 2분기 매출 168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5.4%, 82.8% 늘었다. 국내는 콘덴싱 의무화 법안 발효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와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하고 있고, 북미에서도 경동나비엔은 급성장했다”며 경동나비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임원은 “콘덴싱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경동나비엔과 파괴력 있는 개성과 연기로 국내를 넘어 미국 헐리우드에 입성한 마동석 배우가 닮았다, 극중 관람객에게 통쾌함을 주는 마동석 씨처럼 경동나비엔도 차별화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 분야에서 국내와 북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숙면 매트와 청정환기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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