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때 피로 맺은 형제의 나라”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속 시신을 발견해 수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대형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60여 명을 보내 지원 활동에 나섰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7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수습을 위해 국제 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을 군 수송기를 이용해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300명의 사망자, 2만여 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고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긴급 의약품을 신속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썼다. 

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