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에 지배구조헌장 근거규정 명시
이사회 산하 ESG 경영·인사위원회 신설

SK네트웍스가 2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열고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진=SK네트웍스)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네트웍스가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 렌탈 사업 중심으로 사업실적을 제고하는 한편, ESG 경영을 강화해 향후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줄일 방침이다. 

박상규 사장은 2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 사업 모델을 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되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또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및 발전을 위해 정관에 지배구조헌장의 근거규정을 명시했다. 아울러 감사위원회 위원 중 1인을 분리 선임하고,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대내외 경기 침체 및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홈 케어와 모빌리티 렌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이뤄 연결 기준 매출 10조6259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거뒀다. 주유소 사업 매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고객 트렌드 및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온 SK매직은 매출 1조원, 렌탈 계정 200만을 돌파했고, 지난해 통합법인 첫 해를 보낸 SK렌터카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원 이사와 임호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호정 사내이사와 이문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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