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올해 들어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에 이어 ABL생명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를 포기했다.ABL생명은 다음달 1일 도입되는 새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ABL생명은 이달 말까지 현행 '3세대' 신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다음달부터는 판매를 중단한다. ABL생명은 "기존 실손보험의 적은 판매물량과 높은 손해율 등을 고려해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 고객의 전환용으로 4세대 실손보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ABL생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 일원에 짓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단지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지하 9층~지상 26층 총 614가구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으로 시공된다.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16층~26층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는 전년도에 공급이 완료됐고, 이번 공급분은 지상 4층~15층 아파트 281가구 중 잔여물량이다.부적격 물량 및 무분별한 청약, 이른바 '묻지마 청약수요'의 당첨 포기자들로 인해 무순위 청약까지 오게
[스페셜경제=원혜미기자] 건설현장의 잇따른 사망사고로 안전보건관리체제 부실 민낯을 잇따라 드러낸 현대건설이 15일 허겁지겁 ‘안전관리비 선 지급 제도’를 발표했다.현대건설은 그러나 매번 사망사고가 일어나거나 정부가 관리 감독을 실시하면 ‘면피용 조치’를 실행한다는 비난이다. 사고 발생 뒤 ‘뒤북’ 개선에만 급급해 실제 사전 사고 예방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현대건설 본사와 현대건설 계열 전국 소속현장에서 올해만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지난 1월 경기도 고양 힐스테이트 신축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3월 충남 서산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전이 쌍방울그룹과 성정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스타항공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의 광림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10곳 이상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림그룹 팬오션, 쌍방울그룹 광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었다.이들은 지난 1~7일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본입찰 참여 여부와 함께 제시할 인수 금액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쌍방울그룹만 단독 입찰했다. 하림그룹은 계획했던 것보다 투자해야 할 금액이 많아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스페셜경제=박영신 기자] 쿠팡의 ‘아이템위너제도’가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최근 잇따라 쿠팡의 아이템위너 제도에 대해 "상품 이미지, 상품평 등을 아이템위너 업체에 몰아주어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다.앞서 MBC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에서 ‘쿠팡, 최저가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쿠팡의 아이템위너 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쿠팡, 상품평·셀러평 분리...저작권 침해 아니다쿠팡은 "아이템위너(한 상품 한 페이지 시스템)는 광고비 경쟁 중심의 기존 오픈마
국내 e커머스시장에서 네이버·쿠팡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롯데와 신세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7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롯데쇼핑과 신세계 이마트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인수 후보군의 매각가와 조건 등을 고려해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3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투자적격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됐던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SK텔레콤은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오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이 '실리주의'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스마트워치 자체 운영체제(OS)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선회, 구글과의 통합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출시된 신제품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원가 절감, 중저가 라인업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9.6%였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을 1분기 21.8%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에서 실리주의 전략이 통하자 이번에는 웨어러블에서도 같은 전략을 택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시장은 지난해 2~30대의 고성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문제는 국가 안보 사태’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반도체 CEO 서밋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를 가리켜 “오늘의 인프라”라고 규정하면서 “중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는 (반도체 투자를) 기다리지 않는다.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상됐던 것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투자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 서밋과 관련해 “우리 관점은 분명히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지난해 5월 LG전자의 보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벨벳을 구매했던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올 1월부터 철수설이 흘러나오는 등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지인들은 타사 휴대폰으로 이동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생각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A씨는 지난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으로 기기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기값을 반값으로 깎아주는 대신 24개월 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조건을 내세웠다.A씨는 “솔직히 당황스럽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S-OIL은 25일 한림화상재단에 한부모 가정의 화상 피해 치료를 돕기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 10가구에 천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한림화상재단은 2008년에 설립돼 국내·외 화상환자 의료비 및 재활치료 지원, 사회복귀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상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화상 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급여 항목 치료비가 많아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S-OIL은 화상 환자들의 어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KT가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과 ‘인공지능(AI) 컨택센터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24일 서울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박재형 한국갤럽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KT가 가진 STT(음성 인식), P-TTS(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보이스봇 등 AI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한국갤럽이 수행하는 다양한 여론조사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체결됐다.앞으로 양사는 AI 기술 도입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화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한다.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수소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 증권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 한화 측이 니콜라 주식 지분 중 1105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니콜라도 이날 한화의 지분 매각을 공시했다. 매각액은 19일 종가(14.78달러) 기준으로 총 1억6331만달러(약 2000억원) 수준이다. 지분은 오는 6월부터 6개월에 걸쳐 분할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수소사업을
[스페셜경제=김성아 기자]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대박’을 쳤다. 계획보다 더 막대한 자금을 끌어 모은 이번 상장에 쿠팡의 다음 행보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일 IB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거래 첫날인 11일 기준 당초 공모가보다 40% 이상 높은 49.25달러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금액도 업계 기록을 세웠다.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 한화로 약 5조 2000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NYSE에서 이뤄진 기업공개 중 최대 규모다. 아시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카카오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사업 부문을 분할, 별도의 회사를 설립한다. 카카오는 12일 멜론 사업부문을 카카오에서 물적분할해 '멜론컴퍼니(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분할 대상은 멜론의 음원서비스와 뮤지컬, 티켓 등이며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카카오는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적극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음악, 영상, 스토리 등 여러 콘텐츠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스페셜경제=김성아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온지 한달여, 인수전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기업은 물론 IT강자 카카오, 현금부자 사모펀드까지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국내 이커머스 알짜배기를 누가 데리고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만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가운데는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카카오, MBK, 칼라일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도 있다.인수가 유력한 후보는 3~4개로 추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페셜경제=김성아 기자] 삼양식품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사회 재구성 카드를 꺼내들었다.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주총에서 삼양식품은 정태운, 진종기 대표이사 2명에 그쳤던 사내이사를 4명으로 늘리고 1명이던 사외이사 또한 4명으로 대폭 늘려 이사회 내 힘의 균형을 맞출 방침이다.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지금껏 상법상 최소 이사회 인원인 3명으로 이사회를 꾸려왔다. 지난 2019년 전인장 삼양식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를 19일 공개했다.토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는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의 문을 연 토스팀의 도전을 약 50분 분량으로 담아냈다. 토스의 탄생부터 핀테크 유니콘으로 자리잡기까지의 여정과 미래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비전도 소개했다.토스 커뮤니케이션팀 영상 파트가 다큐멘터리 기획과 제작을 총괄했고, 촬영, 편집, 미술, 음악 등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하나금융 차기회장 최종후보가 4명으로 좁혀졌다. 내부 후보 3명, 외부 1명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김정태 현 회장의 연임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회장 최종후보군 4명을 확정했다.내부 후보로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포함됐다.회추위에서는 지난 1월부터 내부 9명, 외부 5명 등 총 14명의 후보군을 놓고 면밀한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누적된 적자로 스마트폰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이미지가 유출돼 관심이 쏠린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를 정리하더라도 모바일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달 29일 서동명 LG전자 MC 경영관리담당은 콘퍼런스 콜에서 “MC사업본부의 핵심 모바일 기술은 단말뿐 아니라 스마트 가전이나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도 중요한 자산이다. 사물인터넷(IoT), 차량사물통신(V2X)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기에 대응하
[스페셜경제=권준호 기자]미국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는 ‘서학개미’가 증가하고 있다. 조정장에 들어간 코스피, 공매도 이슈, 외국인 자금 이탈, 연기금의 순매도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을 떠나 미국 주식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65조9942억원으로 지난 1월 12일 74조455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1.3%, 9조 원 이상 증발했다. 예탁금이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