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민족의 대명절 설날(29일)을 앞두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수급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그룹의 주역인 현대차와 기아가 설 연휴 기간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명절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이 6000개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1차 협력사가 설 연휴 이전 2,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대차그룹이 매년 설, 추석 전에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1447억원, 2조3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22일부터 24일까지 자사의 전국 서비스점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고객이 이번 점검에서 기본항목(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냉각수, 배터리) 등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 워셔액을 무료로 지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설 연휴 기간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고객의 안전 운행을 위해 이번 무상점검을 기획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많은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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