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올해 사상 최대로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이 종전 최대인 전년(20조4000억원)대비 19% 급증한 24조3000억원을 올해 국내 사업에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에 11조5천억원, 경상투자에 12조원, 전략투자에 8000억원을 각각 할애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이 같은 투자가 정의선 회장의 발언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유전자(DNA)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를 극복했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연간 최대 규모 국내 투자가 내수 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 등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고객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대내외 불투명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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