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주력인 롯데쇼핑이 미국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을 1980년대 초 국내에 시범 운영했다.

다만, 롯데쇼핑은 편의점 가맹사업의 불확실성과 낮은 수익 등을 고려해 사업을 접었다.

그러다 1988년 미국 세븐일레븐이 코리아세븐을 설립하고 한국에 둥지를 틀었으며, 1994년 롯데쇼핑이 세븐일레븐을 인수했다.

반면, 각각 업계 1위와 2위인 GS25와 CU가 시장을 양분하면서, 세븐일레븐이 설 자리를 잃었다.

이로 인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조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206억원)보다 7.7% 줄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각각 영업손실(224억원)과 순손실(1078억원)로 전년 동기 흑자를 잇지 못하고 적자 전환했다.

세븐일레븐이 롯데쇼핑에 애물단지인 셈이다.

최근 수도권 도시에서 카메라로 잡았다.

주택가에 있는 세븐일레븐 점포가 지난달 하순 문을 닫았다. 이곳은 코로나19 4년간 영업을 하다, 말다 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주택가에 있는 세븐일레븐 점포가 지난달 하순 문을 닫았다. 이곳은 코로나19 4년간 영업을 하다, 말다 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 폐점 인근에 있는 세븐일레븐 역시 경영이 어렵자, 경영주를 새로 구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다. 이 점포와 50미터 떨저진 곳에 GS25(붉은 원)가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위 폐점 인근에 있는 세븐일레븐 역시 경영이 어렵자, 경영주를 새로 구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다. 이 점포와 50미터 떨저진 곳에 GS25(붉은 원)가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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