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교육문화재단, 14년간 2천449명 유학생에 장학금 96억원 지급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9개국 8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사진=우정교육문화재단]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9개국 8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사진=우정교육문화재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최근 자사의 출산 임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준 것이다.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이 국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최근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교육 장학 사업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재단은 2010년부터 외국인 유학생에게 매년 두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늘리고 장학금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번에 29개국 83명의 유학생에게 장학금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그동안 2449명의 유학생에게 96억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번 장학금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여러분이 모국과 지구촌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우정교육문화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중근 회장은 교육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은 전국 100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중근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해 기증했으며, 국내 유수의 대학에 필요한 교육시설을 건립해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아울러 경남 창원에 자리한 창신대학교에는 재정기여자로 참여하며 신입생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영그룹은 해외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부를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개, 디지털피아노 7만개 등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이중근 회장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티모르 등에서 훈장을 받았으며, 라오스에서는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명예 시민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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