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남 회장. [사진=에듀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종합교육기업인 에듀윌 창업주이자 현재 에듀윌ESG위원회 위원장인 양형남 회장이 에듀윌 대표이사로 복귀하고, 회사의 제2 도약을 추진한다.

6일 에듀윌에 따르면 양형남 회장이 1992년 에듀윌의 모체가 된 국가고시연구원을 설립하고, 2002년 사명을 에듀윌로 바꾼 후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양형남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임하는 동안(2002년∼2016년) 에듀윌은 고성장을 지속하며, 국내 성인교육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에듀윌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으며, 양형남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공무원 시장 위축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해 에듀윌의 실적이 추락했다.

실제 2022년 에듀윌의 연결기준 매출은 1462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186억원), 순손실(20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반면, 양형남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2016년 에듀윌은 각각 593억원, 16억원, 5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이번 양형남 회장의 복귀는 창업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에듀윌 설명이다.

양형남 회장은 “대내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제2의 창업이라 할 만큼의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창업주의 책임을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 에듀윌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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