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기반…“로봇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HL클레무브가 CES에서 HPC 3종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HL클레무브]
HL클레무브가 CES에서 HPC 3종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HL클레무브]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의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9일(현지 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IT, 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HL클레무브가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HPC(High-Performance Computer) 제품 3종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HPC는 퀄컴 단일 칩셋(SoC)을 적용한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로, 수십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담은 ECU(중앙초리장치)인 셈이다. 

이로 인해 HPC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인지센서 자료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연산 능력 역시 슈퍼컴퓨터급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기술 적용으로 HPC 구동도 최첨단이라는 게 HL클레무브 설명이다.

HL클레무브가 이번에 공개한 HPC는 엔트리(레벨 2), 스탠다드(레벨 2+), 프리미엄(레벨 3) 등으로 자율주행 수준에 맞게 특화한 고객 맞춤형 HPC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HPC가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필두로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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