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
(왼쪽부터)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L]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 HL만도(대표이사 부회장 조성현)가 올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과 정보통신기술 박람회(CES)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손을 잡은 것이다.

HL만도는 조성현 부회장이 야세르 알사이드 AWS 사물인터넷(IoT) 부문 부사장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하고 있어서인데, 만도는 이번에 마이코사(MiCOSA)를 세계에 공개하면서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천명했다. 마이코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HL만도 이외에도 차량 통합 제어기술(HVDC), 데이터 기반기술, 클라우드 서비스기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HL만도는 미래 모빌리티 연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HL만도는 AWS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IoT 분야 협업을 강화하고, 운전 중 고장 예방(PHM, 차량 상태 예측과 유지 보수 알림 기능), 도로 상태 탐지(RSP, 도로 상태와 마찰계수 수치화와 최적 차량 제어 기능) 등 다양한 마이코사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복안이다.

조성현 부회장은 “이번 협력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AWS와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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