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트럭은 국내 소형 트럭 시장에서 절대 강자다.

다른 차급의 경우 경쟁 차량이 많지만, 1톤 트럭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점하고 있어서다.

1톤 트럭은 주로 생계형 차량이라 소상공인에게 필수 차량이다. 우리의 경우 주요국보다 자영업자가 많아 1톤 트럭의 인기가 지속하고 있는 이유다.

현대차의 포터2와 기아의 봉고3이 그 주인공으로, 이중 포터2는 1톤 트럭 시장점유율이 60~70% 정도로 경쟁 상대가 없다.  포터2가 과적이나 악조건 운행 등을 고려한 제작으로 고장이 드물기 때문이다.

다만,  경유 엔진을 탑재한 1톤 트럭이 최근 친환경 추세에 따라 전기 트럭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1톤 전기 트럭은 완충에 따른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구매 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가라 영세 소상공인이 접근하기에 다소 부담이다.

전기 트럭 대신 1톤 LPG 트럭이 필요한 이유다. 게다가 대기관리권역 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택배용 경유차의 신규 등록이 불가능하다.

1톤 LPG 트럭이 기존 경유 트럭을 대신해야 하는 배경이다. 현재 1톤 LPG 포터2가 나왔고, 봉고3도 LPG 트림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1톤 LPG 트럭은 기존 경유 엔진보다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등 유해 배출가스가 적다.

정부가 환경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완성차업체가 경유차 생산을 중단하고 있고, 휘발유 차량도 배기가스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향후 LPG 차량은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 차량으로 안성맞춤이다.

운전자가 우려하는 부분이 출력이지만, 국산 LPG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LPG 택시 등 다양한 LPG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LPG 차량은 충분한 힘과 연비를 갖췄다.

1톤 LPG 트럭이 경유 차량보다 가격이 200~300만원 비싸지만, 기름값과 다양한 혜택 등을 따지면 영세 자영업자에 큰 부담이 없다.

아울러 노후 경유 트럭을 폐차하고 LPG 트럭을 구매하면 최대 9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

1톤 LPG 트럭은 경유 트럭을 대신하는 대체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여기에 무공해차로 가는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1톤 LPG 트럭을 비롯해 다양한 LPG 차량 출시로 친환경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