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차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8월 24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승객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2차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8월 24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승객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3차 발사에 성공했다. 8월 2차 발사에 실패한 이후 3개월 만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천리마 1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정상비행해 발사 후 705초 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궤도에 진입시켰다고도 했다.

정찰위성 발사는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이며 적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으로 나라와 주변 지역에 조성된 안전환경에 부합되게 공화국 무력의 전쟁준비 태세를 확고히 제고하는데 커다란 이바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부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빠른 기간 내에 수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할 계획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반면, 우리 군은 이번 발사에 대한 성공 여부를 규정하지 않았다. 군은 이번 위성이 특정 궤도를 정해진 주기마다 정상적으로 비행하는지 추적 관찰하며, 최종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도 성공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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