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택(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근 열린 세계 주요 타이어업체 최고경영자회의(WBCSD TIP CEO)에 참석했다. [사진=스페셜경제, 금호타이어] 
정일택(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근 열린 세계 주요 타이어업체 최고경영자회의(WBCSD TIP CEO)에 참석했다. [사진=스페셜경제, 금호타이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정일택(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대한타이어산업협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최근 열린 세계 주요 타이어업체 최고경영자회의(WBCSD TIP CEO)에 최근 참석했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위원회(WBCSD) 산하 기관으로 2005년 발족한 타이어산업프로젝트(TIP)는 세계 주요 타이어 업체가 타이어산업, 가치사슬과 관련한 환경, 사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문제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협의체다. 현재 10개 타이어제조사가 TIP에 참여하고 있으며,  TIP는 2년 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타이어산업협회가 이번 회의에서 타이어, 도로 마모입자, 폐타이어 관리 등을 포함한 타이어 수명 주기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추가 연구 계획 등을 다뤘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TIP는 최근 10년간 타이어, 도로 마모입자의 유해성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하천과 바다에서 타이어, 도로 마모입자 분포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아울러 TIP는 환경에서 타이어, 도로 마모입자를 식별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자는 “TIP가 폐타이어 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관련 업계 기여도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해, 타이어 제조공정 등의 환경 관련 핵심 성과 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이 이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국(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을 비롯해 미국(굿이어), 유럽(미쉐린, 컨티넨탈, 피렐리), 일본(브리지스톤, 스미토모, 요코하마, 도요) 등 세계 주요 타이어업체 대표와 타이어산업협회, 미국(USTMA), 유럽(ETRMA), 일본(JATMA), 캐나다(TRAC) 등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정일택 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고재강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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