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MDS BU장에 정재영부사장·RCS BU장에 장관삼부사장
상무 16명과 전무 11명 승진 발령 등 신임 임원 23명 대거 발탁
정몽원 회장 “진정한 변화 위한 용기 있는 인재 중용으로 도약”

MDS BU장 (왼쪽부터)정재영 부사장, RCS BU장 정관삼 부사장. [사진=HL]
MDS BU장 (왼쪽부터)정재영 부사장, RCS BU장 정관삼 부사장. [사진=HL]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이 31일 선제적인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완료하고 내년 사업에 대비한다.

이날 그룹과 그룹의 주력인 HL만도에 대한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것인데, 이는 8월 조성현 부회장 등 자동차 섹터장 임명에 이은 후속 조치다. 통상 국내 주요 기업은 연말에 임원인사 등을 실시하고 익년 사업을 준비한다.

HL그룹은 자동차섹터의 책임경영체제 조직구성을 완성하고, 격변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이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HL만도는 양대 BU 체제를 가동한다.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 기존 3개 BU를 제품 특성에 따라 2개 BU로 통합해 MDS BU와 RCS BU 등 전기전자 제품과 하드웨어 제품으로 각각 나눴다.

정재영 부사장이 MDS BU장을, 장관삼 부사장이 RCS BU장을 각각 맡는다. 이중 MDS BU는 최첨단 자율주행 전동화 제품을 맡고, RCS BU는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시스템 등 기존 자동차 부품에 집중한다.

아울러 이번에 선임한 7인의 기능별 최고경험책임자(CXO)가 이들 양대 BU장을 지원한다. 오세준 유럽 부사장, 이윤행 미주 부사장, 최재영 인도 전무, 박영문 중국 부사장 등이다.

이로써 HL만도는 전동화 제품, 하드웨어 제품, 소프트웨어 제품을 완전히 분리했으며, 최고경영자(CEO) 직할 로봇 사업부(MSTG)를 강화해 책임경영 조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HL그룹은 이외에도 신임 임원 23명, 상무 승진 16명, 전무 승진 11명 등에 대한 인사를 이날 냈다.

HL그룹 관계자는 “이번 HL만도의 인사와 조직개편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을 비롯해 전기자동차(EV), 내연기관(ICE) 차의 공존과 균형을 염두에 둔 초치”라고 설명했다.

정몽원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행하는 젊은 인재를 이번에 중용했다.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재와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3년 HL그룹 정기 임원인사 내용이다.

승진, 신규 선임
승진

HL홀딩스 지주부문 이주형 전무
HL디앤아이한라 김세배 전무
HL만도 김평용 전무, 남궁주 전무, 이재영 전무, 정창욱 전무, 홍영일 전무
HL클레무브 양기춘 전무, 홍대건 전무
HL로지스앤코 김영일 전무
HL홀딩스 사업부문 송기택 전무
HL홀딩스 지주부문 김도형 상무
HL홀딩스 사업부문 문정근 상무, 이영환 상무
HL디앤아이한라 박재우 상무
HL D&I 한라 송선호 상무, 윤창영 상무, 정종환 상무
HL만도 김기영 상무, 김용원 상무 이권호 상무, 조장연 상무, 최용준 상무, 최욱진 상무
HL클레무브 이정일 상무, 임태식 상무
제이제이한라 백승현 상무

신규 선임
HL홀딩스 지주부문 성창욱 상무
HL홀딩스 사업부문 신기선 상무보, 황유석 상무보
HL디앤아이한라 김현일 상무보, 김영학 상무보
HL만도 강종구 상무보, 김대성 상무보, 김종효 상무보, 김지원 상무보, 박선홍 상무보, 신민호 상무보, 신성균 상무보, 신연덕 상무보, 이환철 상무보, 정기훈 상무보, 정지수 상무보, 조우진 상무보, 차동준 상무
HL클레무브 김두겸 상무보, 황복진 상무보,
HR혁신실 HL인재개발원 유종헌 상무보
미래사업실 이희규 상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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