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과 함께 참가…재생에너지 기반의 똑똑한 미래 도시
사람과 자연, 기술 등 조화 이뤄…“지방소멸 해소 등에 기여”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보성산업]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보성산업]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건설업체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형일)을 주력으로 하는 보성그룹(회장 이기승)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WSCE)에 출사표를 던졌다. 보성산업(대표 이강성)을 통해 WSCE에서 미래도시인 솔라시도를 선보이는 것이다.

보성산업이 전남 해남군과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리는 WSCE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보성산업은 해남군과 이번 전시에서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에 조성 예정인 재생에너지 기반의 산업 단지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정주 환경을 갖춘 주거단지 등 주요 사업을 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2090만㎡(632만평)에 조성하는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보성그룹, 전남도 등은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을 발족하고, 이번 사업을 주도한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최근 산업부, 전남도, 해남군,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 50만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1GW(40㎿급 최대 25기)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솔라시도는 수도권에 과밀한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도모한다.

앞서 솔라시도는 국토부가 공모한 240억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선정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스마트 사업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전시, 교육, 야외 체험시설 등을 갖춘 탄소 중립 에듀센터가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이밖에 솔라시도는 자연환경과 스마트 인프라가 조화를 이룬 주거단지를 짓는 등 대규모 저밀도 주거단지도 조성한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정주 환경을 갖춘 미래도시다. 사람 중심의 도시”라며 “솔라시도를 통해  지방소멸 해소 등 국가 정책에 맞는 미래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WSCE는 세계 60개국 200개 이상 도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정부, 기업 등 전문가 등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그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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