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 가능 미래 포럼을 가졌다. 사진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진=스페셜경제]
수자원공사가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 가능 미래 포럼을 가졌다. 사진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5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조력발전 지속 가능 미래 포럼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조력발전은 태양, 달, 물의 힘으로 만드는 청정에너지로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환경 파괴를 유발하지 않고, 바닷물을 이용해 홍수 대응과 수질·수생생태계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이로 인해 조력발전이 기후위기 대응 해법으로 최근 부상했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번 포럼에서 조력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지방자치단체, 학계 전문가, 민간기업 등 국내외 탄소 중립과 조력발전 관련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우선 최홍열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이 포럼에서 조력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국가에너지 정책 방향과 조력발전 시사점을, 박진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가 조력발전과 해양환경 영향을 각각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영국 리버풀권역 정부의 탄소 중립과 조력 사업 추진현황,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의 탄소 중립 기술 동향 등을 공유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오정례 공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관련 토론했으며, 국내 유일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견학했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수력, 수상 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국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수출 핵심기업의 녹색 무역 장벽 해소를 지원하는 등 기후변화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공사가 가진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개발 강화를 통해 탄소 중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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