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서 상반기 내차 팔기 1위 차지…수입차 1위, BMW 520

중고차 시장 거래 1위인 현대차 그랜저 HG. [사진=스페셜경제]
중고차 시장 거래 1위인 현대차 그랜저 HG.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가 신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을 점령했다. 올해 상반이 국내 신차 판매 1위를 차지한데 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매매 1위를 각각 차지한 것이다.

중고자동차 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올해 상반기 내 차 팔기 거래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내 차 팔기 상반기 국산차 10개 차량 가운데 6개가 경차와 준중형 세단이 차지했다.

엔카 비교견적으로 판매된 국산차 가운데 거래가 가장 많았던 차량은 2011년 선보인 5세대 그랜저 HG다.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페셜경제]
지난해 말 선보인 현대차 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사진=스페셜경제]

2위는 2011년 선보인 기아차 모닝이 차지했다. 이어 2010년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 MD와 이후 세대인 아반떼 AD가 3, 4위에 각각 올랐다. 

5위는 기아차 레이가,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차 YF 쏘나타, 그랜드 스타렉스, 그랜저 IG, 스파크, 아반떼 HD 등이 각각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 1위는 신차와 마찬가지로 BMW 520이 차지했다. 이어 벤츠 E-클래스, 아우디 신형 A6, 벤츠 C-클래스 등의 거래가 많았다.

상반기 수입 신차와 중고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 520. [사진=스페셜경제]
상반기 수입 신차와 중고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 520. [사진=스페셜경제]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 비교 견적을 통한 내 차 팔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랜저와 520의 인기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랜저는 국산 신차 판매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기아차 쏘렌토에 1위를 내줬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그랜저가 1위(6만2970대)를 탈환했으며 쏘렌토(3만6558대)는 3위로 밀렸다.

같은 기간 수입 신차 1위는 520(581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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