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이르면 9월 출시…하이브리드 엔진 탑재
​​​​​​​후면·측면 다자인 소폭 변경…쏘렌토·K5 신형도 나와

신형 카니발의 후면과 측면 디자인이 다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서천당진고속국도 부여백제휴게소에서 잡은 신형 카니발. [사진=정수남 기자]
신형 카니발의 후면과 측면 디자인이 다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서천당진고속국도 부여백제휴게소에서 잡은 신형 카니발. [사진=정수남 기자]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상반기 고속 질주한 기아자동차가 하반기 신형 카나발 등을 앞세워 고성장을 지속한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의 상반기 세계 판매는 157만5920대로 전년 동기(141만9486대)보다 11% 늘면서 반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수가 11.3%(26만2532대→29만2103대), 해외 판매가 10.7%(115만6954대→128만1067대) 각각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국산차 세계 판매는 399만8930대로 전년 동기보다 12.8%(44만7114대) 늘었다.

이를 고려해 기아차는 하반기 주력 차종의 신형을 선보이고 고객 몰이에 나선다.

신형 카니발의 휠 역시 기존 스포크 휠에서 기학적인 휠로 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신형 카니발의 휠 역시 기존 스포크 휠에서 기학적인 휠로 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우선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을 부분변경한 신형 카나발을 내놓는다.

지난 주말 본지 카메라에 잡힌 신형 카니발의 후면은 다소 변했다. 2020년 선보인 4세대의 일자형 후미등이 3세대 더 뉴 카니발((2018년~2023년)에 기깝다. 후미등이 커졌지만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이다.

측면 디자인의 경우 C필러가 넓어졌다. 4세대의 경우 강화플라스틱과 크롬 빛깔의 진공증착한 재질이 C필러에 자리해 측면에 세련미를 더했지만, 이번 신형은 강화플라스틱 재질만 적용했다.

(위부터)4세대와 3세대 구형 카니발. [사진=정수남 기자]
(위부터)4세대와 3세대 구형 카니발. [사진=정수남 기자]

휠도 변했다. 기존 스포크 휠이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차체에 개성을 부여한다. 컨티넨탈 타이어 장착은 그대로다.

전면 메쉬(그물) 형태의 라디에이터그릴은 그대로다.

다만, 2200㏄ 경유와 3500㏄ 휘발유 엔진은 최근 친환경 추세에 따라 1600㏄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바꿔 장착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날 6대의 신형 카니발이 시험 주행을 했다. 통상 완성차 업체는 신차의 시험 주행 후 1, 2개월 후에 출시한다. 전면 메쉬 형태의 라디에이터그릴은 그대로다. [사진=정수남 기자, 기아차]
이날 6대의 신형 카니발이 시험 주행을 했다. 통상 완성차 업체는 신차의 시험 주행 후 1, 2개월 후에 출시한다. 전면 메쉬 형태의 라디에이터그릴은 그대로다. [사진=정수남 기자, 기아차]

아울러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도 하반기에 내놓는다.

2022년 그랜저를 제치고 내수 1위에 오른 쏘렌토는 하반기 신형으로 2년 연속 내수 1위에 도전한다.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의 신규 디자은 최근 선보인 전기차 EV9과 유사한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는 2500㏄ 휘발유 엔진과 1600㏄ 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갖는다.

기아차는 K5 부분변경 차량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신형 쏘렌토는 최근 선보인 전기차 EV9의 디자인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신형 쏘렌토는 최근 선보인 전기차 EV9의 디자인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신형 K5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전면 디자인은 입체감을 강화했으며, 날렵한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여기에 해외용 K5 GT 트림을 추가한다. K5 GT는 1600㏄ 휘발유 터보를 사용하지만,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과 런치컨트롤 시스템 등을 갖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를 출시하고,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를 늘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내수는 카니발(3만9350대)과 쏘렌도(3만6558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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