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선도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과 정형식 교수. [사진=세종대]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과 정형식 교수. [사진=세종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미래교육원 실용무용과정 정형식 교수(B-boy Sick)가 이끄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이 이달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세종대는 이로써 정형식 교수는 사령탑 부임 4개월 만에 국제전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지도자적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대표팀은 1일 예선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녀 부문 각각 16강에 안착했다. 이어 익일 4개 그룹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진행된 경기에 본선에 진출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각각 땄다.

비보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헌우 씨는 결승에서 중국 최고의 비보이 상샤오위를 판정승으로 꺾고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홍열 씨도 비보이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지예 씨는 지난달 캐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이어 이본에도 비걸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형식 교수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실용무용 과정에 재직했으며, 국가대표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전부터 B-boy Sick이란 별칭으로 세계 브레이킹 씬을 주도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정형식 교수 등 유수의 교수진을 자랑하는 미래교육원 실용무용 과정은 국내 최고의 실용무용 교육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미래교육원은 이달 하순 2023학년도 하반기 편입을, 9월부터는 3차례에 걸친 신편입 실기전형을 통해 202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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